우리 척추뼈 사이에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같은 구조물인 추간판(디스크)이 있습니다.
이 디스크의 중심부인 수핵이 바깥의 섬유륜을 뚫고 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를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합니다.
흔히 ‘허리디스크’라 불리며, 허리에 주로 발생하지만 목(경추)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.
추간판 탈출증 주요 원인
- 퇴행성 변화: 나이가 들면서 추간판이 탄력을 잃어 손상되기 쉬움
- 잘못된 생활 습관: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, 오래 앉아 있는 습관
- 외상: 교통사고, 낙상 등 외부 충격
- 비만: 척추에 과도한 부담을 줌
- 흡연: 디스크 혈액 공급을 방해해 퇴행성 변화 가속화
추간판 탈출증 증상
- 허리 통증이 엉덩이·다리까지 뻗어나가는 방사통
- 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짐
- 앉아 있으면 통증이 심해지고, 걷거나 누우면 완화
- 심한 경우 대소변 장애 발생 (응급 상황, 즉시 수술 필요)
진단 방법
- 신체 검사: 다리 들어올리기(Lasegue test) 등
- 영상 검사: MRI로 정확한 진단, X-ray는 척추 구조 확인
- 신경학적 검사: 감각·운동 기능 평가
치료 방법
1. 비수술적 치료
- 약물치료: 소염진통제, 근이완제
- 물리치료: 온열, 전기 자극, 견인 치료
- 주사치료: 신경차단술,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
- 생활 관리: 체중 감량, 자세 교정, 허리 근육 강화 운동
2. 수술적 치료
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6주 이상 개선되지 않거나 마비·대소변 장애가 있을 경우 수술을 고려합니다.
-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
-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
- 인공 디스크 치환술
생활 속 관리법
- 올바른 자세 유지 (허리 곧게 세우기, 장시간 앉아있지 않기)
- 무거운 물건은 허리가 아닌 무릎을 굽혀 들어올리기
- 걷기, 수영, 스트레칭 등 허리에 부담 없는 운동하기
- 체중 관리 및 규칙적인 수면
마무리
추간판 탈출증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만으로도 수술 없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.
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반복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.
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건강한 척추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