겨울철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걱정되는 것이 바로 수도 동파입니다.
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수도관이나 계량기가 얼어붙어 물이 나오지 않거나 파손되는 일이 흔하게 발생하죠.
오늘은 한파 속에서도 우리 집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수도 동파 예방법과 실전 팁을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.
수도 동파란 무엇일까?
수도 동파란 수도관 내부의 물이 얼면서 부피가 팽창해 관이 터지거나 균열이 생기는 현상을 말합니다.
주로 영하 5℃ 이하의 날씨가 지속될 때 발생하며, 특히 바람이 강하거나 햇볕이 잘 들지 않는 북향 지역에서 자주 생깁니다.
수도 동파가 잘 생기는 장소
- 외부 노출 수도관, 세탁기 급수호스
- 베란다나 발코니, 외벽을 따라 지나가는 배관
- 외출 시 난방이 꺼져 있는 빈집
- 건물 외부에 설치된 수도계량기함
- 보일러실 외부 급·배수관
한파 전, 반드시 해야 할 수도 동파 예방 5단계
- 배관 보온재 점검하기 – 보온재가 훼손되어 있다면 즉시 교체하고, 헌 옷이나 신문지로 임시 보온을 해도 도움이 됩니다.
- 계량기함 내부 빈틈 막기 – 스티로폼이나 헌 옷으로 빈 공간을 채우고 뚜껑 틈새를 밀폐합니다.
- 외출 전 수도꼭지 살짝 틀어두기 – 물을 실처럼 흘려 얼지 않게 합니다.
- 실내 온도 유지 – 외출 시 난방을 ‘저온 설정’으로 유지하세요.
- 한파 예보 시 미리 점검 – 기상청 한파주의보가 나오면 즉시 점검합니다.
이미 수도가 얼었을 때 응급조치법
- 급히 뜨거운 물을 붓지 마세요.
- 미지근한 물, 수건, 헤어드라이기 등으로 서서히 해동합니다.
- 계량기가 얼었을 경우 관할 수도사업소(☎120)에 신고하세요.
아파트·주택별 맞춤 동파 예방법
| 구분 | 아파트 | 단독주택·다가구 |
|---|---|---|
| 주요 위험 구역 | 베란다 배관, 외부 수도꼭지 | 외벽 노출 배관, 외부 계량기 |
| 예방 포인트 | 관리사무소 점검, 창문 닫기 | 보온재 설치, 헌 옷과 비닐로 보온 강화 |
| 비상 시 대처 | 관리소 신고, 중앙밸브 점검 | 수도 밸브 잠그고 부분 해동 시도 |
동파 수리비보다 예방비용이 훨씬 저렴하다
동파 수리비는 평균 10만~30만 원 이상이지만, 예방비용은 하루 천 원 수준입니다. 몇 분의 점검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.
실전 생활 속 동파 방지 팁
- 세탁기 배수호스의 물을 완전히 빼두세요.
- 외부 수도꼭지는 헌 수건으로 감싸세요.
- 베란다 문틈에는 문풍지를 붙이세요.
- 한파 후에는 누수 여부를 확인하세요.
마무리
한파는 매년 찾아오지만, 수도 동파는 미리 대비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. 오늘 소개한 팁을 생활 속에 적용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랍니다.